셀인셀즈 "기존한계 뛰어넘는 오가노이드 제조 플랫폼 특허 등록 마쳐"

독자적인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인정받아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업체 셀인셀즈가 줄기세포의 자기구조화 능력을 이용해 오가노이드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생명체의 초기 발생과정을 모사해 오가노이드를 제작하는 근본적인 원천 플랫폼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의 특허기술을 개량 보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이전까지 오가노이드 제조는 △제어의 어려움 △표준화 미비 △재현성 부족 △이물질 개입 등의 한계점이 있었다. 이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 기술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의 자기 조직화 능력을 최족화해 표준화 및 규격화된 오가노이드를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구조를 유지하고 키우기 위한 인공지지체 없이도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게 됐다.

2014년 설립된 셀인셀즈는 줄기세포 기반의 국가첨단전략기술인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피부와 연골, 혈관을 재생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205억원을 투자받았으며, 프리IPO(상장 전)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