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완벽 연주…'명불허전' 입증한 힐러리 한의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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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힐러리 한 리사이틀 리뷰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음악 신동이라고 해서 모두 거장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독보적 음악성, 작품을 해석하는 탁월한 시선을 갖춰야만 나이가 들어도 치열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살아남는다. 어릴 때부터 ‘비르투오소(virtuoso·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로 주목받은 영재라면 성장하는 시간은 더 혹독하다. ‘기계 같은 연주’ ‘모범생 같은 연주’ 등 선입견에 갇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
피아니스트 해플리거와 호흡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프로그램
밀도 있는 보잉, 명료한 음색 유지
감미롭고 처연한 브람스 정취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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