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제학회장, 기술혁신·게임이론 전문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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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서울대·김영세 연대 교수
3년 만에 경선 펼쳐 '주목'
15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이 교수와 김 교수에 대한 우편투표가 지난 13일 시작됐다. 다음달 5~7일 열리는 전자투표와 합산해 다수표를 얻은 쪽이 수석 부회장에 선임된다. 수석 부회장은 이듬해 경제학회장에 자동 취임한다. 경제학회장 선거가 후보 간 경선으로 펼쳐지는 것은 2021년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영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가 맞붙은 이후 처음이다.이 교수는 서울 관악고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냈다. 주 연구 분야는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이다. ‘경제 추격의 슘페터적 분석’으로 비서구권 학자 중 최초로 슘페터상을 수상했고, 2022년엔 다산경제학상을 받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