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 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에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천7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개발 공모 사업은 정부 10대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로, 2026년 1단계 개발이 완료된다.
지난해 8월 신속조사형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지난 3월 국내 연구 기관,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기업, 대학 등과 컨소시엄(협력체)을 구성해 3개 과제에 공모를 신청했다. 공모 결과 국토부 주관 '회랑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 과제와 기상청 주관 '기상 관측 기술 개발 과제' 등 2개 연구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모 과정에서 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3년간 지방비 38억원 추가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미래 혁신 교통 체계인 도심항공교통 산업 선점을 통해 신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연구개발 통합실증 입지 공모'에 참여해 준도심·도심 환경 도심항공교통 실증 연구 최적지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과제를 연구개발 통합실증 성능 시험장 구축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