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글로벌 반도체 업황·2분기 실적 주목해야"-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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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9만원→30만IBK투자증권은 16일 리노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리노공업을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라고 평가하면서다. 반도체 랠리의 직접적 수혜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건재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이미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면서도 "세계 최정상급 소부장 대표 기업이기에 글로벌 반도체 랠리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기대감과 불안감이 섞여 있는 구간에 있다"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등 2가지 가운데 하나만 확인되면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리노공업의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시장 추정치 248억원은 소폭 밑돌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실적이라 평가했다. 매출액은 11.8% 늘어난 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942억원, 1252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1%, 9.5%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리노공업이 보유한 미세화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업황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