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올 1분기 매출 1901억원…영업이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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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901억원 기록국내 최대 특수목적 차량 전문기업 오텍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90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006억원)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열차용 에어컨, 전문 가전 강세
오텍은 "구급차 조달 승인 지연 및 기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차종 변경 등의 이슈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오텍은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신규 차량에 대한 투자,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자회사인 오텍캐리어는 열차용 에어컨과 전문 가전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RK는 전기요금 인상 등 친환경 고효율 이슈에 따른 인버터 냉동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신사업매출이 증가하고 원가절감이 성과를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오텍캐리어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오텍은 국내 특장차량 1위다.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 오텍캐리어와 냉장·냉동 기기 전문기업 CRK, 주차시스템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