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정신과 다녀"…'개통령' 강형욱 폭로글에 '술렁'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사진=한경DB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요, 키워준 부모님께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 중인 회사 '보듬컴퍼니'의 리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회사의 장단점 등 후기를 남기는 한 취업사이트에 게시된 리뷰들로 대부분 부정적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한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리뷰 캡처
별점 5점 만점 중 1점을 준 전 직원 A씨는 "여기 퇴사하고 계속 정신과를 다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못 깔게 하고 메신저를 지정한다. 이게 함정이다.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하고 해당 내용으로 직원 괴롭힌다"며 "변호사를 불러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별점 1점을 준 B씨는 "인력자원이 소중한지 모르는지 직원들을 너무 함부로 대한다"며 "대표는 직원들에게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진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한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리뷰 캡처
별점 3점을 준 C씨는 "오래 다닐 수 없는 회사다. 작고 귀여운 급여. 반려견만 생각한다면 놉(반대)"이라고 했다. 그는 "직원들이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직원들 복지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사진=한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보듬컴퍼니 평점
이외에도 "나르시시스트가 운영하는 회사.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돼 있으면…", "직원들 이간질하고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 등의 부정적인 리뷰가 이어졌다. 강 훈련사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총 별점은 5점 만점에 1.7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해졌다고 직원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사실이라고 믿기 어렵다 진짜라면 방송 퇴출해야 한다"는 반응과 "리뷰가 너무 악의적이라며 양쪽 말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