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둥이 가족 응원하는 축제 25일 열린다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
25일 오후 1시 서울시청서 진행
행사 포스터.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아이 키우는 모든 엄마 아빠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축제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4 탄생응원 서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에 사는 다둥이 가족이며, 가족 당 최대 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2년 발표한 종합계획 '탄생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3월 '위대한 탄생,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의 시상식이다. 출산·육아 과정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순간을 공유해 탄생의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시가 기획했다. 사진과 그림 총 2개 부분에서 1091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중 총 4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공모전'의 대상작 <삼형제네 집에 막내딸이 찾아왔어요> / 사진=서울시
이 밖에 1부 기념식에서는 입상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엄마아빠 행복한 순간' 영상이 상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공모전 수상 가족을 격려할 계획이다.

2부는 축하공연과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다둥이 스타쇼'에서는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뽐낸다. 공모전 수상 가족뿐 아니라 공모전에 참여하였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가족과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은 유아 자녀 양육 가정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0일부터 3일간 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이날 아이들은 행사장 한 쪽에 있는 놀이공간에서, 부모들은 '서울엄마아빠VIP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행복 사진관'과 '해치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축제는 저출생 가속화로 다둥이 가족이 더욱 귀해진 요즘 다자녀 양육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며 "탄생의 기쁨과 아이 키우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