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퀸' 박현경 "이제 매치 '달인'이라 자신…대상 수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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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치 플레이를 잘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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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매치 달인'이라는 칭호가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 플레이에 4번 출전했고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올해 조별리그부터 16강전,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7전 전승을 거둔 박현경은 18승1무승부2패라는 전적을 남겼다.
박현경은 "매치 플레이라고 해서 상대를 의식하는 게 아니라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핀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샷이 너무 좋았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평소 칭찬에 인색한 아버지께서도 인정하셨다"고 밝혔다.
또 하나 우승 비결은 강해진 체력이다. 닷새 동안 이어진 이 대회에서 박현경은 16강전과 8강전, 그리고 4강전과 결승전 등 이틀 동안은 하루 36홀 강행군을 펼쳤지만 지친 기색이 없었다.
"6주 동안 겨울 전지훈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체력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설욕한 박현경은 "작년 결승 생각이 많이 났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기회를 두 번 주셨다"면서 "결승에서는 긴장해서 퍼팅 스트로크가 춤을 추더라. 17, 18번 홀에서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긴박했던 결승전을 돌아봤다.
7일 전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던 이예원을 맞아 초반에 3홀 차로 앞서다 잇따른 실수 탓에 따라 잡혀 오히려 1홀 차로 끌려가던 박현경은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끝냈다.
"3홀 앞설 때도 이예원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서 언제 따라 잡힐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박현경은 "중반에 실수가 나와 '내가 너무 긴장했구나' 자각했고 '난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이예원의 3m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우승을 확정 짓는 1.5m 버디 퍼트를 남기자 "너무 떨렸다.
별생각이 다 들었다"고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작년에 시즌이 다 가도록 우승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올해는 마음 편하게 상반기에 우승하고 싶었다"는 박현경은 "상반기 우승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뤘으니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번째 목표, 대상 수상이라는 세 번째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현경은 "항상 대상을 받고 싶었다.
우승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한테 주는 대상은 그만두기 전에는 꼭 받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 우승을 5월에 했고 5번 우승 중에 3승을 5월에 했다"는 박현경은 "5월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현경은 "6년 전 고교 3학년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이번은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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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매치 달인'이라는 칭호가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 플레이에 4번 출전했고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올해 조별리그부터 16강전, 8강전,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7전 전승을 거둔 박현경은 18승1무승부2패라는 전적을 남겼다.
박현경은 "매치 플레이라고 해서 상대를 의식하는 게 아니라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풀어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는 핀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샷이 너무 좋았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평소 칭찬에 인색한 아버지께서도 인정하셨다"고 밝혔다.
또 하나 우승 비결은 강해진 체력이다. 닷새 동안 이어진 이 대회에서 박현경은 16강전과 8강전, 그리고 4강전과 결승전 등 이틀 동안은 하루 36홀 강행군을 펼쳤지만 지친 기색이 없었다.
"6주 동안 겨울 전지훈련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체력 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설욕한 박현경은 "작년 결승 생각이 많이 났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은데 하늘이 기회를 두 번 주셨다"면서 "결승에서는 긴장해서 퍼팅 스트로크가 춤을 추더라. 17, 18번 홀에서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긴박했던 결승전을 돌아봤다.
7일 전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던 이예원을 맞아 초반에 3홀 차로 앞서다 잇따른 실수 탓에 따라 잡혀 오히려 1홀 차로 끌려가던 박현경은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끝냈다.
"3홀 앞설 때도 이예원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서 언제 따라 잡힐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박현경은 "중반에 실수가 나와 '내가 너무 긴장했구나' 자각했고 '난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이예원의 3m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우승을 확정 짓는 1.5m 버디 퍼트를 남기자 "너무 떨렸다.
별생각이 다 들었다"고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작년에 시즌이 다 가도록 우승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올해는 마음 편하게 상반기에 우승하고 싶었다"는 박현경은 "상반기 우승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이뤘으니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번째 목표, 대상 수상이라는 세 번째 목표를 향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박현경은 "항상 대상을 받고 싶었다.
우승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한테 주는 대상은 그만두기 전에는 꼭 받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 우승을 5월에 했고 5번 우승 중에 3승을 5월에 했다"는 박현경은 "5월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현경은 "6년 전 고교 3학년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는 컷 통과가 목표였는데 이번은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