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에서 클래식 공연?… 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

뮤지엄 콘서트.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 시내 6개 박물관·미술관 일대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를 연다.

서울시향은 오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공연으로,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탱고,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뮤지엄 콘서트에선 엘가 '사랑의 인사',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현악 4중주 버전), 하이든 현악 사중주 '종달새' 1악장,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1악장,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1악장, 사티 '난 당신을 원해요', 히사이시 조 '기쿠지로의 여름' OST 중 '여름', 히사이시 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중 '어느 여름날',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카' 1악장, 판소리 '춘향전' 중 '사랑가', 민요 '사발가' 등을 들려준다.

5월 21일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 23일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24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6월과 7월 잠시 휴식기를 갖는 서울시향 뮤지엄 콘서트는 8월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8월 21일), 서울공예박물관(8월 22일), 송파구 송파책박물관(8월 23일, 15시), 한성백제박물관(10월 16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10월 17일),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10월 18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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