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 자금조달 증가…회사채 발행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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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본 조달 규모가 전월대비 늘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각각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총 24조6432억원을 조달했다. 전월대비 4조1191억원 많은 규모다. 이중 회사채가 23조9398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28.6%(5조3210억원) 많았다. 은행채를 비롯한 금융채 발행이 늘어난 까닭이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6.8%(3150억원) 줄어든 반면 금융채는 47.3%(5조8428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권의 자금 수요가 늘어났다"며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44%, 은행채는 125.7% 발행이 늘었다"고 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신규발행액은 4조3270억원으로 만기도래금액(6조9360억원) 규모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지속된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주식 발행 금액은 70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19억원(63.1%) 줄었다.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기업공개(IPO) 건수와 규모가 늘었지만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의 약 1조3000억원대 대규모 유상증자 등 기저효과에 따라 발행규모가 비교적 감소했다. 지난달 IPO는 10건 이뤄져 총 5580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는 1454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91.7%(1조6096억원) 줄었다. CP는 35조9047억원, 단기사채는 69조7535억원 발행돼 각각 전월대비 발행 규모가 31.5%, 10.5% 늘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총 24조6432억원을 조달했다. 전월대비 4조1191억원 많은 규모다. 이중 회사채가 23조9398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28.6%(5조3210억원) 많았다. 은행채를 비롯한 금융채 발행이 늘어난 까닭이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6.8%(3150억원) 줄어든 반면 금융채는 47.3%(5조8428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권의 자금 수요가 늘어났다"며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44%, 은행채는 125.7% 발행이 늘었다"고 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신규발행액은 4조3270억원으로 만기도래금액(6조9360억원) 규모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지속된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주식 발행 금액은 70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19억원(63.1%) 줄었다.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기업공개(IPO) 건수와 규모가 늘었지만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의 약 1조3000억원대 대규모 유상증자 등 기저효과에 따라 발행규모가 비교적 감소했다. 지난달 IPO는 10건 이뤄져 총 5580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는 1454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91.7%(1조6096억원) 줄었다. CP는 35조9047억원, 단기사채는 69조7535억원 발행돼 각각 전월대비 발행 규모가 31.5%, 10.5% 늘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