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기대속 미국증시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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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출발한 다우지수 상승반전하며 최고치 도전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연준 연사들의 연설이 예정된 금주 첫 거래일인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해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 현재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주 연준 고위관리 연설서 매파적 분위기 배제 기대
S&P500(SPX)은 0.3% 오른 5,320.7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지난 금요일 4만포인트를 넘어선 다우존스 산업평균(DJIA)은 40,030포인트로 또 다시 최고치 도전에 나섰다. 나스닥(COMP)은 16,797로 0.6%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오른 4.43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사망으로 중동 지역에 새로운 긴장감이 감돌면서 소폭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0.5% 상승한 배럴당 84.44달러,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도 0.6% 오른 80.6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주초에 여러 명의 연준 고위관리들이 연설한 예정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금리 인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후 매파 발언은 돌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시장이 계속해서 강세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모건 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지난 주 경제 수치가 금리 인하를 예상할 정도로 둔화된 반면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닌 거래자들이 선호하는 ‘골디락스’영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NVDA)는 바클레이즈에서 목표 주가를 올리면서 2.5% 상승한 9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S&P 500 기준으로 작년 10월 말이후로 미국 주식 가치가 12조달러(1경6,300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된 배경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와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열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