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카자흐스탄과 정책연수…"글로벌 협력 강화"

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직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정책연수는 지난해 12월 중진공과 DAMU 사이의 기관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연수 대상자는 DAMU의 정책관리국 및 전략분석, 프로그램 금융부 등의 관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분야 및 방식, 기업평가기법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비대면·온라인 지원 절차 △기금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및 운영방법 등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략 등이 해당한다.

특히, 올해는 △대․중견·중소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매출채권 조기 유동화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중소기업의 인력지원 사업인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추진사업 중 DAMU의 관심 사업을 포함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중진공은 서울 구로에 위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혁신적인 청년 CEO를 양성하는 창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입주기업 소개 등 현장 투어를 병행한다. 또한, 최근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 금천구 소재 ESG 컨설팅 전문기업인 이에스지아이를 방문하여 ESG 경영 확산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마굴로프 탈갓 DAMU 정책관리국 국장은 "이번 정책연수는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관 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정부 부처와 중진공은 최근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 구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연수를 통해 우수한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