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온국민·다이나믹 TDF 시리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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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낮아 장기 투자시 복리 효과 기대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인 ‘KB 온국민·다이나믹 TDF’ 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일 기준 KB자산운용의 전체 TDF 수탁고는 1조3546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1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KB자산운용의 TDF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12.5%에서 13%로 0.5% 포인트 상승했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재 KB자산운용은 ‘KB 온국민 TDF’, ‘KB 다이나믹 TDF’ 등 2개 TDF 상품을 운용 중이다. KB 온국민 TDF는 패시브형 펀드다.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KB 다이나믹 TDF는 액티브형 펀드로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KB 온국민 TDF’ 시리즈 가운데 주식형 비중이 가장 높은 ‘KB 온국민 TDF 2055(UH)’의 1, 2, 3년 수익률은 13일 기준 21.56%, 34.39%, 35.01%다. 동일 빈티지 TDF 1위다. ‘KB 다이나믹 TDF’ 역시 전체 빈티지(2030, 2040, 2050) 1년 수익률이 14%를 웃돌며 선방하고 있다.
보수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가운데 최저보수인 연 0.31~0.45%로 운용 중이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 장기 투자 상품으로 활용되는 TDF 특성상 낮은 수수료는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KB자산운용은 TDF를 포함해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펀드’ 등 다양한 연금 펀드를 내놓고 있다.KB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규 연금 상품 라인업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