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패션·뷰티 풀필먼트 물량 1년새 2배로"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4%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이 패션·뷰티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한 건 2021년 3월이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무신사, 크림, 스킨푸드 등 굵직한 고객사들을 확보해왔다. 패션·뷰티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같은 기간 CJ대한통운의 e커머스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3% 오른 682억원을 기록했다. 풀필먼트 사업은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물류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곤지암 허브와 소형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안성MP 등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을 갖춘 만큼 안정적인 전국 배송이 가능하다. 또 빠른 회수부터 검수, 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로 패션·뷰티 셀러들의 가장 큰 고민인 반품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