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백남준 비디오아트' AI로 구현

한 관람객이 서울 홍익대 홍익AI뮤지엄에서 확장현실(XR) 기기로 고(故) 백남준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비디오 아티스트인 고(故) 백남준의 작품을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KT는 디지털 트윈 공간에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구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를 가상의 공간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 비전 AI 기술로 실제 예술 작품을 초실감형 3차원(3D) 모델로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형상은 물론 질감, 재질까지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까지 경기 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 홍익AI뮤지엄 등에서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 등이 차례로 공개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