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들어갔는데 제로칼로리?"…50일 만에 300만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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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이 있는데 제로칼로리라고?" 팔도가 지난 3월 선보인 '비락식혜 제로'가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식음료 전반에 걸친 '제로' 열풍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결합해 기존 고객 외에 젊은층 소비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락식혜 제로는 동영상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 없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인지 궁금해 사봤다", "맛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판매량만큼 제조 방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식혜 주원료인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있어 식혜를 당류, 칼로리 제로로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식혜와 같은 쌀을 사용하지만, 밥알의 당분과 탄수화물을 뺀 섬유질만 남기는 당화 공정을 거친다. 당류는 대체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줄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당류는 0.5g 미만, 칼로리는 식품 100ml당 4kcal미만이면 칼로리를 0으로 표시할 수 있다.
김평기 팔도 음료마케팅 팀장은 "비락식혜 제로 출시 이후 20·30세대부터 시니어 층까지 활발한 고객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제품군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비락식혜 제로는 동영상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 없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짜인지 궁금해 사봤다", "맛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판매량만큼 제조 방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식혜 주원료인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있어 식혜를 당류, 칼로리 제로로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팔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식혜와 같은 쌀을 사용하지만, 밥알의 당분과 탄수화물을 뺀 섬유질만 남기는 당화 공정을 거친다. 당류는 대체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줄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당류는 0.5g 미만, 칼로리는 식품 100ml당 4kcal미만이면 칼로리를 0으로 표시할 수 있다.
김평기 팔도 음료마케팅 팀장은 "비락식혜 제로 출시 이후 20·30세대부터 시니어 층까지 활발한 고객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제품군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