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함께 장애예술인 아트마켓을 열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아트마켓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전'에서는 장애예술인 미술작품 200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우선 구매 대상 기관인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미술작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장애예술인들을 격려하고 미술작품 판매를 돕는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
문체부와 장애인문화예술원은 이 제도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www.kdac.or.kr)에 있는 우선구매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예술인과 우선 구매 대상 기관의 거래를 중개하고, 기관들이 구매 실적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에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유 장관은 "아트마켓을 계기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