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86억 전액 현금으로 샀다는 '그 집'…이웃 사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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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촌은 한효주·오연서방송인 유재석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브라이튼N40을 사들인 가운데 배우 한효주, 오연서, 방송인 이휘재,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 등 여러 연예인들이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재석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브라이튼N40 등기를 마쳤다. 유재석이 매입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199㎡ 펜트하우스(199T 타입)로, 86억6570만원인데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넓은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재석보다 먼저 이 단지에 입주한 연예인들도 다수다. 인피니트 엘은 작년 8월 말 이 단지 전용 128㎡를 매수해 같은 해 11월 말 등기를 마쳤다. 이 가구는 39억6229만원인데 엘은 약 14억원 가량의 대출을 끼고 집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인 이휘재도 지난해 8월 전용 174㎡ 규모 펜트하우스를 64억2110만원에 분양받았다.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오연서 또한 작년 이 단지 전용 84㎡를 지난해 27억100만원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앞서 한효주는 2022년 브라이튼N40 1가구를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계약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기업인,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자산가들이 브라이튼N40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이 매수한 브라이튼N40은 지하 4층, 지상 5~20층 5개동, 총 148가구 규모다. 단지 외곽과 내부, 세대 내부까지 아울러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건물에 집사가 상주하며 방 청소, 세탁, 비즈니스 지원, 여행 예약, 홈 스타일링 등 맞춤형 특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개발한 브라이튼 단지 중에선 첫 입주단지로 파리 엘리제궁 개축,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사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했다. 2022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1차 공급된 뒤 지난해 2차 분양을 진행했다.
한편 유재석은 브라이튼N40 말고도 다른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00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2차' 전용 196㎡(64평형)를 매수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되기 전이라 얼마에 샀는지 확인이 되질 않지만, 당시 해당 면적대 가격은 7억~1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90억원에 육박한다. 매입 당시 유재석은 약 4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후 2년 6개월 만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