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퀸' 이효리, 이번엔 소주…소문난 애주가 효과 톡톡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브랜드 모델 발탁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가수 이효리를 '일품진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효리가 주류 모델로 돌아온 건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효리는 5년간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가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데는 그가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영향도 있다. 이번 광고는 이효리가 내레이션하면서 일품진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이효리는 일품단심'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품진로의 맛과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효리와 함께한 광고 캠페인은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효리는 10년 만인 지난해 광고시장에 복귀해 다양한 분야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에는 LG전자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외에도 풀무원 지구식단, 롯데쇼핑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비비랩), 달바, 휴롬, 정샘물 등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효리의 건강한 이미지와 진정성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인지도 확대 측면에서도 '이효리 효과'를 보고 있다는 설명. 마케팅 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는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쓴 롯데온의 경우 '롯데온 이효리'를 검색하면서 롯데하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관련 검색어로 관심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모델 이효리의 이미지와 일품진로 브랜드 이미지가 닮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일품진로 브랜드 최초로 모델을 발탁한 만큼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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