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 파크 골프에 특화된 'G라인' 강화
입력
수정
지면C3
파크골프장서 골퍼 복장 파악패션그룹형지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가 급증하는 파크 골퍼를 공략해 파크 골프에 최적화된 ‘G라인’을 선보였다.
품목 수 두 배 늘려 15개 상품
파크 골프는 공원과 같이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나무 채와 플라스틱 공을 이용해 즐기는 골프다. 도심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파크 골프 인구는 증가 추세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2021년 6만 명 정도였던 파크 골프 동호인은 2년여 새 134% 증가해 2023년 말 약 14만 명을 기록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쉽게 즐길 수 있고, 비용이나 체력 부담도 적어 중·장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G라인 상품 개발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전국의 파크 골프장을 직접 방문해 파크 골퍼의 복장을 세세하게 파악하는 등 특별히 공을 들였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앞서 지난해 봄·여름 시즌 파크 골퍼를 위한 15개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품목 수를 두 배로 확대해 라인을 본격 강화했다.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40% 늘렸다.
올 시즌 주요 상품으로는 점퍼, 집업 티셔츠, 니트 베스트가 있다. 레드, 핑크 등 화려한 컬러의 점퍼는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발랄한 화이트 집업 티셔츠는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운동 중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그린 계열의 니트 베스트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다.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스트레이트 팬츠도 내놓았다. 그린, 블루 등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파크 골프 필수 아이템인 볼백도 선보여 전용 볼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관계자는 “파크 골프의 유행으로 편하고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전용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점을 반영해 G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건강한 파크 골프 문화 확산을 위해 파크 골프 대회 개최 등의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