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만들고 종자 방류

전북 군산시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028년까지 40억원을 들여 갑오징어 산란장과 서식장을 조성하고 종자를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갑오징어는 4∼6월 수심 10m 이내 연안의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에 산란한다. 시는 알을 부착하고 은신처를 제공하기 위해 비안도, 연도, 방축도 해역에 갑오징어용 통발 900개를 설치한다.

비안도 해역에는 가로 3m, 세로 3m의 인공 해조장 10곳을 마련해 알의 자연 증식도 유도한다.

또 갑오징어 종자를 방류하고 그 효과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시 어업진흥과장은 "갑오징어 산란장과 서식장을 조성해 어족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이를 위해 산란장 주변의 수질 및 해양 환경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