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세계총회 오늘 개막…6일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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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주관하는 '2024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세계 총회'가 오늘부터 6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다. 무려 20년 만에 대한민국에 다시 유치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가 있는 행사다.
저작권 업계의 세계적 규모 행사인 만큼 축사, 기조연설, 패널로 참석하는 유명인사 라인업도 화려하다.국내 주요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30일 CISAC 정기총회 오프닝 세션에서는 CISAC 비욘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Marcelo Castello Branco) CISAC 이사회 의장·한음저협 추가열 회장·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창작자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유지태와 가수이자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김재원(리아) 당선인을 비롯해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前 스페인 문화부 장관), 제니 모리스(호주 APRA 회장), 아르투로 마르케스(멕시코 SACM 부회장)가 '문화의 국경을 넘다 : K팝 사례 연구'를 주제로 1시간 가량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CISAC 정기총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전 세계 저작권 단체 회장단 및 CISAC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음악 문화의 유산과 현재의 역동성을 조명하는 한음저협 창립 60주년 기념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예담 Y의 한국 전통 무용 공연으로 시작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 실력파 가수 알리, 글로벌 댄스 팀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원밀리언, 인기 K팝 아이돌 그룹 빌리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협회 6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2024 CISAC 세계 총회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전 세계 저작권 단체들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음악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K팝의 영향력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저작권법 및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이번 CISAC 총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창작자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1926년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의 저작권 단체를 회원국으로 두며 세계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음악, 드라마, 문학, 조형 및 시각예술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분야 500만여 명의 창작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저작권 업계의 UN'으로 불린다.
저작권 보호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을 제정하고 정책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매년 세계 저작권 관리단체 중에서 사회적 영향력과 공적 등을 판단하여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CISAC 총회의 차기 주관 단체와 개최지를 선정한다. 한음저협은 2022년 CISAC 내에서도 20개 단체에만 선정되는 이사국에 재당선되며 세계적인 저작권 단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저작권 업계의 세계적 규모 행사인 만큼 축사, 기조연설, 패널로 참석하는 유명인사 라인업도 화려하다.국내 주요 언론매체의 기자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30일 CISAC 정기총회 오프닝 세션에서는 CISAC 비욘 울바에우스(Björn Ulvaeus) 회장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마르셀로 카스텔로 브랑코(Marcelo Castello Branco) CISAC 이사회 의장·한음저협 추가열 회장·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이어 창작자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유지태와 가수이자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조국혁신당 김재원(리아) 당선인을 비롯해 앙헬레스 곤잘레스 신데(前 스페인 문화부 장관), 제니 모리스(호주 APRA 회장), 아르투로 마르케스(멕시코 SACM 부회장)가 '문화의 국경을 넘다 : K팝 사례 연구'를 주제로 1시간 가량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CISAC 정기총회가 종료된 이후에는 전 세계 저작권 단체 회장단 및 CISAC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음악 문화의 유산과 현재의 역동성을 조명하는 한음저협 창립 60주년 기념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예담 Y의 한국 전통 무용 공연으로 시작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 밴드, 실력파 가수 알리, 글로벌 댄스 팀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원밀리언, 인기 K팝 아이돌 그룹 빌리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협회 6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 2024 CISAC 세계 총회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전 세계 저작권 단체들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음악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K팝의 영향력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저작권법 및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이번 CISAC 총회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창작자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1926년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의 저작권 단체를 회원국으로 두며 세계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음악, 드라마, 문학, 조형 및 시각예술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분야 500만여 명의 창작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저작권 업계의 UN'으로 불린다.
저작권 보호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을 제정하고 정책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매년 세계 저작권 관리단체 중에서 사회적 영향력과 공적 등을 판단하여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CISAC 총회의 차기 주관 단체와 개최지를 선정한다. 한음저협은 2022년 CISAC 내에서도 20개 단체에만 선정되는 이사국에 재당선되며 세계적인 저작권 단체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