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위성 발사했지만 '실패'…일교차 큰 날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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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7일) 밤 늦게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오늘(28일) 새벽 빠르게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북한은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에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한중일 3국간 협력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현지시간 27일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반도 안정과 번영을 저해하고 북한의 고립만 심화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명 사망…여론 악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난민촌에서 민간인 사망자 수십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 미국은 현지시간 27일 ‘민간인 보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공습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 라인’(금지선)을 넘었는지 평가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드 라인을 넘을 경우 공격 무기 공급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비극적 실수’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제사회 여론은 한층 악화됐습니다.
◆ 올 들어 수입차도 SUV가 세단보다 더 팔렸다올해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세단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4월 수입 SUV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만8844대, 반면 수입 세단 등록 대수는 19.5% 급감한 3만4819대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수입 SUV가 세단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차량 실내 공간과 실용성 등을 중시하면서 높아진 SUV 선호도가 수입차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채상병특검법' 이목 집중
오늘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거부권을 행사, 국회로 돌려보낸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다시 만나 본회의 안건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 특검법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느냐가 관건입니다. 민주당이 단독 직회부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상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일부 지역 한때 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빗방울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륙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한데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19~27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