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흥행 신호탄 쏘아 올린 '트랙스 크로스오버'

지난달 국내 판매 17% 늘어
연식 변경에도 가격 유지 '인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E’ /GM 제공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지난달 국내 판매 실적이 전월보다 17% 증가하며 올해도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작년에 국내 크로스오버(CUV) 세그먼트 판매 1위 여파를 이어 올해 신규 옵션을 대거 적용한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은 덕분이다.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월(1485대)보다 17% 증가한 1737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새로운 트림과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식 출시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GM의 브랜드인 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레드라인 트림을 추가했다. 레드라인은 쉐보레가 지난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를 통해 선보인 컨셉트 자동차를 본 따 만든 스페셜 에디션이다. 내외장 옵션에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합하며 디자인의 역동성을 보다 강조한 것이 레드라인 트림의 특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비결은 연식 변경으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을 유지한 것이 꼽힌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LS와 RS, ACTIV 트림의 가격을 동결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 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GM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스타(OnStar) 서비스도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온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스타일·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화려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옵션이 특징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이 특화된 RS와 ACTIV 트림을 마련했다. 유채색 외장 컬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차별화했다. 지난 2월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판매도 우수하다.

프리미엄 편의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운전자 중심의 인스트루먼트패널은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여기엔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과 무선 폰 프로젝션, 전동 및 통풍-열선 시트,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 게이트 등 엔트리 모델에서 보기 힘든 옵션이 적용됐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나섰다. 먼저 5월 ‘가족과 함께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는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선택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쉐보레는 이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스파크 업그레이드 프로그램(Spark Upgrade Program)’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스파크 오너들은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신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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