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방송 제작·유통에 AI 접목하는 실증사업 추진

AI 활용한 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사업 공고
방송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해 28억원 지원
10개 내외 과제 선정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AI 접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송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방송산업의 혁신과 국내 기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 중 방송콘텐츠 워크플로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AI 기술기업이 방송사 및 OTT 플랫폼과 협력해 방송콘텐츠 제작에 AI를 접목하는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총 2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기업, 방송사, OTT 플랫폼사 등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포함한다.

특히 지원 과제 중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방송사업자와 기술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를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의 혁신을 지원한다. 최대 12억 원까지 지원되며, 결과물은 실제 방송 송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전환과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되는 만큼, 방송산업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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