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소외 청소년 361명 '청소년꿈보험' 무료가입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도 청소년꿈보험 무료가입' 등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아동양육시설·그룹홈 등 생활시설 등에 거주하는 만 12~15세 청소년으로 총 36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체국 청소년꿈보험에 무료 가입되며, 가입 이후 매년 50만 원씩 5년 동안 총 25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청소년꿈보험 가입으로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해 4일 이상 입원했을 경우(3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120일 한도) 입원비도 보장된다.

보험 기간은 5년이고,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지난해 기준 1인당 244만 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가입 신청은 한국아동복지협회 등 대상별 관련기관 추천 또는 개인이 직접 다음 달 28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신청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심사를 거쳐 7월 초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8월 중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www.kopf.or.kr)를 참고하면 된다.

1995년 시작된 청소년꿈보험은 휴면보험금 발생 이자를 활용한 장학금 지원사업에서 발전해 현재까지 4천691명의 청소년에게 약 128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