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청주 옥산면 남촌리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 직원으로부터 5t 저장탱크에서 염산이 누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염산 4천ℓ 중 800ℓ가량이 유출됐으며, 당장 수리가 불가능해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염산이 공장 내 처리시설로 모두 유입돼 외부로 유출되진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고는 작업자 2명이 염산 이송 펌프 교체 작업 도중 밸브를 조이는 과정에서 밸브가 파손되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는 모두 특수복을 입고 있었고, 공장 내부에 이들 외 다른 직원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