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폭협회, '다음달 창립 1주년 기념포럼 준비 점검'

한국방폭협회 임원진 회의가 28일 울산테크노파크내 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방폭협회 제공

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백순흠)는 28일 협회 사무국에서 2024년 사업계획 및 현재까지의 추진실적 점검과 6월 하순에 개최 예정인 협회 창립 1주년 기념포럼 준비 상황 등을 주요 안건으로 임원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회원관리, 사업주 직업능력 개발훈련, 경력수첩의 관리, 방폭협회 지사 설립, 민간자격 등록 등 2024년 사업계획과 현재까지의 추진실적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신규 회원관리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폭발로 인한 대형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많은 방폭 전문가를 양성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는 물론 관련 기술인들에게 많은 정보와 방폭산업의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회원과 기업회원을 150명 모집하기로 했다.

협회는 사업장 근로자 수가 적어 과정 개설에 부담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소 500만원의 지원금 한도 내에서 동일 유사업종과의 공동훈련을 통한 직무 및 맞춤훈련 지원제도에 참여할 계획이다.

방폭 전문가 과정, 방폭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회원들이 자신의 경력을 손쉽게 관리하고 경력을 일관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을 제공하여 제출된 경력에 대한 검증 절차를 도입해 신뢰성을 보장함으로써 방폭 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기여할 경력수첩 관리도 수행하기로 했다.협회는 대형 산업체가 밀집해 있는 여수, 대산, 포항 등의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방폭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양질의 방폭기술 서비스 제공 및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국방폭협회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간에 방폭 및 산업안전 시험인프라 활용과 방폭 전문가 인력양성 및 비전기 기계 방폭 분야 국제공인방폭시험소 지정 추진을 위해 6~7월 중에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박종훈 협회 공동회장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 방폭협회에서는 산업현장의 고압가스, 인화성 물질로 인한 폭발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고통이나 기업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폭산업 전반의 이해증진과 핵심적 가치인 안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박 회장은 “다음달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울산지역 산업체 대표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포럼행사도 열어 안전사고 제로도시 울산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폭(폭발방지)’은 플랜트 등에 설치되는 기자재와 장비 등에 대한 폭발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다.

조선해양 및 석유화학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고압가스나 인화성 물질은 정전기나 작은 스파크에도 인화돼 자칫 큰 폭발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그러므로 방폭 구역에 설치되는 기자재는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방지 대책이 적용된 제품이거나 방폭인증을 획득해야만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관련 분야 유지보수와 서비스에 대한 국제규칙은 국제방폭인증제도(IECEx Scheme)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한국방폭협회는 방폭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업안전 기술발전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 사업은 방폭・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 연구, 교육, 개발, 출판 및 홍보, 방폭・안전 기술향상을 위한 세미나 개최, 방폭・안전 관련 사고예방 및 피해 경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방폭・안전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방폭 장비 및 기기 컨설팅, 방폭자격증제 도입 추진 등이다. 협회 조직은 회장, 고문, 정책자문위원회, 기술자문위원회, 홍보위원회, 운영위원회 및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