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펑펑"…트레저, 강렬하고 짜릿하다 '킹콩'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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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그룹 트레저(TREASURE)가 약 10개월 만에 컴백, 강렬하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트레저, 28일 새 싱글 '킹콩' 공개
타격감 있는 비트·더 강렬해진 퍼포먼스
다채로운 구성이 듣는 재미 높여
트레저는 28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킹콩(KING KONG)'을 공개했다.
그간 파워풀하고 거친 느낌의 곡을 선보여온 트레저는 이번에 한층 여유롭고 발전된 모습을 곡에 담았다. '킹콩'은 빠른 템포와 타격감 있는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까지 알찬 구성에 다양한 변주로 듣는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린 곡이다.도입부, 벌스, 후렴, 브릿지 각각의 매력이 겹치는 구석 없이 다 달라 다채롭고 풍성하게 트레저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 좋다. 몰입감 있는 사운드에 얹힌 멤버들의 힘 있는 보컬과 래핑이 쉼 없이 이어진다.
가사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바치는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사랑에 대해서는 물불 안 가리고 달려나가는 킹콩의 모습에 빗대어 노랫말 역시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이다. 듣는 순간 단단하고 강인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Here we go
Make it make it drop
Yeah my heart is like KING KONG
내 심장이 펑펑Lose control
Never ever stop
Do it, Here we go
Bass drum
We go hard hard hard hard
I'm holding (I'm waiting)
I'm running (I'm fading)
널 끝까지 포기 못해 한순간 일분 일초까지
트레저는 다양한 투어 경험으로 다져진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꽉 쥐고 가면서도 기존보다 더 강력한 매력을 단 한 곡 안에서 펼쳐냈다. '킹콩'은 충실히 전개를 쌓아가다 말미에 이르러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리는 구성인데, 올드 힙합 바이브와 함께 트레저의 진가가 드러나며 곡이 끝난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기 힘든 짜릿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다.
곡의 속도감과 역동성에 걸맞게 크럼프 장르를 녹여낸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도 놓쳐선 안 될 포인트다. 지훈은 곡을 듣자마자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쳐내는 모습이 상상됐다면서 "도입부부터 뭔가 심장이 뜨거워지는 느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레저의 놀라운 성장에 심장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킹콩'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