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엔비디아 급등에 오전장 한때 17,000 돌파

엔비디아 장중 5% 넘어 1,121달러 기록
머스크의 AI스타트업 그록 훈련용 칩 수요 배경
사진=REUTERS
미국증시 나스닥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오전장에서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엔비디아(NVDA)가 5% 급등하면서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17,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 날 나스닥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25분 전후 17,016.58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 날 5%를 넘게 오르면서 오전 장중 한 때 1,121.6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스타트업인 xAI가 전 날 60억달러 이상을 시리즈B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을 재료로 급등했다.

올해 초 머스크는 그록2 모델을 훈련하는 데 엔비디아의 현재 최고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이 약 20,000개 이상 필요하고 그록3 모델 이상에는 10만개의 엔비디아 H100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만에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서고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 수익률은 개장 직후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