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다니는 그 회사 '잭팟'…3년 만에 100억 넘게 뛰었다

'에그이즈커밍' 사옥 가치 300억 이상
나영석 PD/사진=한경DB
나영석 PD, 신원호 PD 등 스타 연출자들이 소속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사옥의 가치가 3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9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에 따르면 에그이즈커밍 사옥은 2021년 12월 '주식회사 여행큐'가 토지 3.3㎡당 1억1300만원, 총 200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2013년 준공된 지하 3층~지상 3층, 대지면적 177평, 연면적 593평으로 지어진 건물을 중축 및 리모델링 진행 후 에그이즈커밍이 입주했다. 현재 지하 2~3층과 지상 1~2층은 스튜디오로, 지하 2층 일부는 주차장, 지하 1층과 지상 3층은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여행큐는 앞서 에그이즈커밍 대표를 역임했던 고중석 대표가 이끄는 곳이다. 현재 회사 위치 역시 에그이즈커밍과 동일하다. 고 대표는 KBS 출신 비즈니스 매니저로 몬스터유니온 예능 사업부를 거쳐 2018년 10월 에그이즈커밍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그이즈커밍 수장인 이명한 대표, 간판 제작진인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와는 2008년 KBS 2TV '1박2일' 촬영 지원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에그이즈커밍은 CJ ENM의 자회사로 설립돼 tvN '서진이네, '지구오락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수의 인기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사옥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십오야' 캡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근의 최근 실거래가는 평당 1억 8000만원이었다. 2022년 준공 대지 102평, 연면적 249평에 신축 건물이었다. 주변 지역에 현재 매물 호가는 건물 연식에 따라 평당 1억7000만원에서 2억2800만원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는 점에서 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에그이즈커밍 사옥은) 호가로 300억원 이상을 부를 만 하다"고 전했다.

그 때문에 해당 건물의 가치가 2년 6개월 만에 100억원 가까이 올랐다는 평가도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