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한국인, 뭐든 대통령 탓…이대로 가면 망한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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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남 탓하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길 가다 넘어져도 대통령 탓,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날려도 대통령 탓 중국 탓, 뭐든지 남 탓입니다. 저는 가끔 한국인들이 자기 인생을 대통령한테 맡겼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28일 최근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장위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의 민족성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유학생 A 씨는 이날 '한국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메일을 한경닷컴에 보내 "저는 서울 모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제가 중국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6년째 한국 생활을 하면서 한국인들에 느낀 점을 글로 적어보려 한다"면서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아직도 이념싸움을 하고 있으니 바보가 아니겠나. 정치권에서는 종일 싸움만 하고 정치보복이나 하고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으로 흑백논리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꼬집은 한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국을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이해하려고도 안 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유를 분석해 보건대 한국은 역사적으로 1000년간 주위 국가들의 괴롭힘을 받고 살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 자신들끼리 뭉칠 수밖에 없다. 자기 자신들끼리 뭉치게 되면 단일민족이 형성된다"면서 "우리 정체성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미친 듯이 지키려고 해서 즉 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하고 다른 것에 매우 배타적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인들 특징은 자기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은 시기 질투하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은 깔본다. 왕따 문화가 애나 어른이나 사회에 뿌리 박혀 있다"면서 "이런 사회에서는 인간이 진보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한국인들은 시야가 굉장히 좁을 수밖에 없다. 굉장히 거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마치 조선시대 쇄국 정치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상대방을 과소평가하며,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한국인들은 항상 '빨리빨리' 성격이 강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없고 멍청해서 마지막에 가서 사태 수습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중국과 미국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국가다. 이건 어느 나라도 똑같다.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한국인들은 이 원리를 이해 못 한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의리와 감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IRA로 한국에 주력 산업을 통째로 빼앗아 가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어 "중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14억 인구에게 1원씩만 팔아도 14억원이야!'라는 허황한 마인드로 사업하다 망한다"면서 "자신들의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자체가 없다는 생각은 한국인들은 전혀 깨우치지 못한다. 지금 이미 중국 현지 로컬 기업 제품이 어마어마하게 퀄리티가 올라온 상황이다. 중간재든 완제품이던 이젠 한국제품이 경쟁력이 없다. 안 믿기면 중국에 한번 가보시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한국 드라마 영화를 보고 한국에 유학 왔는데 막상 와보니 드라마 속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다고 실망한다고 한다"면서 "결국엔 한류 문화수출도 곧 한계가 올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은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랑하지만 노벨 생리 의학상은 하나 안 나온다. 전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자랑하지만 통신과학 핵심기술, 기초과학 분야는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반도체 역시 파운드리 위탁 생산은 잘하지만, 반도체 핵심인 팸리스, 반도체 소재, 반도체 장비 같은 기초과학은 약하다. 즉 한국은 항상 겉모습 껍데기에만 치중하고 속에 알맹이가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A 씨는 "한국은 동계 올림픽 유치, 잼버린축제 유치, OECD 회원국 등 자기 자신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를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사실상 능력도 안 되면서 쓸데없는 체면 때문에 국제행사를 억지로 유치하고 나서는 관리능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오히려 일을 망친다"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OECD에 강제로 가입하려고 애쓴다. 그 결과 OECD 통계에서 안 좋은 건 다 1위를 하고 있다. 나는 왜 한국인들이 이렇게 인생 피곤하게 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항상 하는 말이 '중국은 공산당 정부가 국민의 모든 걸 통제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나올 수가 없다'고 하는데 현실은 중국이 한국보다 더 창의성이 뛰어나다"라며 "중국 정부는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규제하지만, 그 외에는 한국보다 훨씬 개인의 개성, 개인주의 성향을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틱톡,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DJI 같은 기업들이 배출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보면 소위 말하는 '국뽕(애국) 영상'에 조회수가 상당하더라. 이러한 현상들은 지금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다"라면서 "한국인들은 현재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고 이렇게 되면 한국은 항상 약소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한국은 현재 대중무역수지 적자다, 하나라도 중국산을 밀어내야지 조금이나마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중국이 돈 버는 것이 배 아프겠지만 맨날 자유시장 어쩌고저쩌고 해도 한국은 북조선이랑 다를 바 없다. 경쟁을 해서 이길 생각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한 중국 조선족 유학생이 28일 최근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장위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의 민족성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유학생 A 씨는 이날 '한국이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메일을 한경닷컴에 보내 "저는 서울 모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제가 중국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6년째 한국 생활을 하면서 한국인들에 느낀 점을 글로 적어보려 한다"면서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아직도 이념싸움을 하고 있으니 바보가 아니겠나. 정치권에서는 종일 싸움만 하고 정치보복이나 하고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으로 흑백논리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꼬집은 한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국을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이해하려고도 안 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유를 분석해 보건대 한국은 역사적으로 1000년간 주위 국가들의 괴롭힘을 받고 살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 자신들끼리 뭉칠 수밖에 없다. 자기 자신들끼리 뭉치게 되면 단일민족이 형성된다"면서 "우리 정체성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미친 듯이 지키려고 해서 즉 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자기 자신하고 다른 것에 매우 배타적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인들 특징은 자기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은 시기 질투하고, 자기보다 못난 사람은 깔본다. 왕따 문화가 애나 어른이나 사회에 뿌리 박혀 있다"면서 "이런 사회에서는 인간이 진보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한국인들은 시야가 굉장히 좁을 수밖에 없다. 굉장히 거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마치 조선시대 쇄국 정치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상대방을 과소평가하며,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한국인들은 항상 '빨리빨리' 성격이 강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없고 멍청해서 마지막에 가서 사태 수습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중국과 미국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국가다. 이건 어느 나라도 똑같다. 이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한국인들은 이 원리를 이해 못 한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의리와 감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IRA로 한국에 주력 산업을 통째로 빼앗아 가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어 "중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14억 인구에게 1원씩만 팔아도 14억원이야!'라는 허황한 마인드로 사업하다 망한다"면서 "자신들의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 자체가 없다는 생각은 한국인들은 전혀 깨우치지 못한다. 지금 이미 중국 현지 로컬 기업 제품이 어마어마하게 퀄리티가 올라온 상황이다. 중간재든 완제품이던 이젠 한국제품이 경쟁력이 없다. 안 믿기면 중국에 한번 가보시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한국 드라마 영화를 보고 한국에 유학 왔는데 막상 와보니 드라마 속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다고 실망한다고 한다"면서 "결국엔 한류 문화수출도 곧 한계가 올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국은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랑하지만 노벨 생리 의학상은 하나 안 나온다. 전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자랑하지만 통신과학 핵심기술, 기초과학 분야는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반도체 역시 파운드리 위탁 생산은 잘하지만, 반도체 핵심인 팸리스, 반도체 소재, 반도체 장비 같은 기초과학은 약하다. 즉 한국은 항상 겉모습 껍데기에만 치중하고 속에 알맹이가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A 씨는 "한국은 동계 올림픽 유치, 잼버린축제 유치, OECD 회원국 등 자기 자신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를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사실상 능력도 안 되면서 쓸데없는 체면 때문에 국제행사를 억지로 유치하고 나서는 관리능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오히려 일을 망친다"면서 "능력도 안 되면서 OECD에 강제로 가입하려고 애쓴다. 그 결과 OECD 통계에서 안 좋은 건 다 1위를 하고 있다. 나는 왜 한국인들이 이렇게 인생 피곤하게 사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항상 하는 말이 '중국은 공산당 정부가 국민의 모든 걸 통제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나올 수가 없다'고 하는데 현실은 중국이 한국보다 더 창의성이 뛰어나다"라며 "중국 정부는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규제하지만, 그 외에는 한국보다 훨씬 개인의 개성, 개인주의 성향을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틱톡,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DJI 같은 기업들이 배출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보면 소위 말하는 '국뽕(애국) 영상'에 조회수가 상당하더라. 이러한 현상들은 지금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증거다"라면서 "한국인들은 현재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고 이렇게 되면 한국은 항상 약소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한국은 현재 대중무역수지 적자다, 하나라도 중국산을 밀어내야지 조금이나마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것이다"라면서 "중국이 돈 버는 것이 배 아프겠지만 맨날 자유시장 어쩌고저쩌고 해도 한국은 북조선이랑 다를 바 없다. 경쟁을 해서 이길 생각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