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제3차 슈퍼사이클 기대감, 조선 ETF에도 2천억 원 뭉칫돈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2천억 원을 넘어섰다. 약 5개월 동안 2천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162억 원이이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2,114억 원까지 불어났다. (5/27 기준, Dataguide)

연초 이후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은 약 11.5%로 코스피 상승률(2.55%)을 웃돌고 있으며, 3개월 6개월 수익률 역시 각각 21.98%, 17.57%로 3.73%, 9.11%의 코스피를 크게 앞섰다.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려 대비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그리고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조선업의 제3차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 며 "SOL 조선TOP3 플러스 ETF는 조선 3사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조선주 상승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투자자의 고른 관심을 받는 대표 조선 ETF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조선주 전반이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른 개별주의 높은 변동성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조선주 슈퍼사이클을 대형 조선주 전반을 바스켓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활용하여 대응하는 것도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