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위협' AI 이제 생존전략 "…2024 대한민국 모바일대상 [종합]

2024 한경 모바일서밋

모바일대상 'KB스타뱅킹·쿠팡'
사용성·편의성·디자인 등 고평가

과기부 "정부, 디지털 산업 발전 지속 노력"
"산업계, AI 활용 고민해야 할 시점"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 서밋'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AI 서비스가 가져올 일상의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정종태 한경닷컴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국민은행의 앱 서비스 'KB스타뱅킹'과 쿠팡의 앱 '쿠팡'이 '2024 대한민국 모바일대상'에서 공동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경닷컴은 29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모바일 대상은 올해로 10회째다. 사용성과 디자인, 콘텐츠, 고객 편의성, 안정성 등에 대해 전문가·소비자 집단이 매긴 점수를 합산,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정종태 한경닷컴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모바일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디지털혁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사용자 친화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모바일, 디지털 플랫폼은 이제 기업의 생존 전략인 만큼 모바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정부도 디지털 산업 발전과 디지털 가치 확산이 핵심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대상을 받은 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킹 서비스다. 사용성과 디자인, 유용성 등 대부분 소비자 평가 항목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동 대상을 받은 쿠팡도 콘텐츠와 소비자 편의성 부문에서 호평을 받았다. 금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현대자동차 '마이현대'와 스타벅스의 '스타벅스'에 돌아갔다. 현대차는 콘텐츠와 사용성, 스타벅스는 유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한경닷컴 사장상)은 총 일곱 곳이 수상했다. 카카오뱅크, 삼성증권(mPOP), 신한카드(신한SOL페이), 삼성화재(다이렉트 착), 무신사, 넷플릭스 등이다. 공공서비스 중에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안심전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모바일 전문 조사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모바일 서밋'이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AI 서비스가 가져올 일상의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장이 'AI서비스와 일상의 미래: 변하는 것과 불변하는 것'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시상식 후에는 '인공지능(AI),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를 주제로 '2024 한경 모바일서밋' 콘퍼런스가 열렸다.콘퍼런스는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 'AI 서빗와 일상의 미래: 변하는 것과 불변하는 것'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상무 'AI 시대가 바꿀 금융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정상민 쿠팡 정책혁신부문 상무 '쿠팡의 서비스 혁신' △팽진아 스타벅스 디지털서비스팀장 '스타벅스 디지털 경험 강화 사례' △박태진 틱톡코리아 중소기업 광고세일즈 팀장 '틱톡의 기술이 만들어내는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은 "AI가 일상에서 우리 정체성에 위협이 될 순간이 오고 있다"며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때를 대비해, 산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AI를 활용할 것인지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