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마 친군데"…아산서 초등생 유괴하려던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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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의 아파트단지 앞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지난 28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탕정면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을 자동차로 유인해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후 3시께 "수상한 남성이 아이에게 '내가 엄마 친군데, 엄마가 아프니까 같이 엄마한테 가자'며 아이를 검은색 SUV에 태우려고 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A씨는 아이가 회피하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폐쇄회로TV(CCTV)를 화면을 분석해 신고 접수 후 2시간 10여분만인 오후 5시 10분께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면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충남 아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지난 28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탕정면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남학생을 자동차로 유인해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후 3시께 "수상한 남성이 아이에게 '내가 엄마 친군데, 엄마가 아프니까 같이 엄마한테 가자'며 아이를 검은색 SUV에 태우려고 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A씨는 아이가 회피하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폐쇄회로TV(CCTV)를 화면을 분석해 신고 접수 후 2시간 10여분만인 오후 5시 10분께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면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