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 못한 임영웅? "티켓 남아돌 줄 알았는데…"

가수 임영웅 콘서트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상암벌'을 가득 채운 공연으로 화제가 된 가수 임영웅에 대해 "주제 파악을 못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29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한 팬은 "임영웅 아직 주제 파악 못해서 논란 발생"이라는 글과 함께 임영웅이 관객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전국에 계신 영웅시대 분들 오늘 다 오신 거죠?"라며 "더 큰 데서 안 해도 되잖아요. 열어봤자 티켓이 안 팔리는데 어떡하냐. (오실 분은) 다 오셨다"며 웃었다.
/사진=X 캡처
임영웅은 이어 "티켓이 남아돌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 대단하시다. 사돈에 팔촌까지 다 데리고 오신 것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면서 "얼마나 더 많이 오시려고. 티켓을 매진시키셨는지"라며 "어디가 됐든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공연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영웅은 2일간 공연에서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임영웅 파워'를 증명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인 만큼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도록 했다.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객 입장 후 실시간으로 무대에 조립하고, 그라운드에 중앙 무대만을 설치하고 열기구를 타고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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