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 노사, 밤샘 임금협상 극적 타결…3.2%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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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버스 노사가 총파업 예고 당일인 29일 밤샘 회의 끝에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 파국을 피했다.
29일 한국노총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외·시내·농어촌 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임금 3.2% 인상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에 회의에 돌입한 지 15시간여만이다.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노조는 올해 전국 버스 업계 임금인상 평균인 4.48%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2% 인상안을 내밀었다. 노조는 이날 조정이 결렬되면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인상률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다가 파업에 따른 승객 불편을 막기 위해 한발씩 물러서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각자의 사정을 고려해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올해는 노조에서 많은 부분을 양보한 만큼 사측도 앞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9일 한국노총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외·시내·농어촌 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임금 3.2% 인상에 합의했다. 전날 오후 3시에 회의에 돌입한 지 15시간여만이다.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노조는 올해 전국 버스 업계 임금인상 평균인 4.48%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2% 인상안을 내밀었다. 노조는 이날 조정이 결렬되면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사는 인상률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다가 파업에 따른 승객 불편을 막기 위해 한발씩 물러서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 관계자는 "각자의 사정을 고려해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올해는 노조에서 많은 부분을 양보한 만큼 사측도 앞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