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도라지를 사랑한 청년 한약사, 영주 발전, 인재육성에 힘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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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환 ‘설아래’ 대표, 서울시 사업화 자금 받아 소백산 도라지 활용한 상품 개발소백산 도라지를 사랑한 서울 청년이 영주로 이주해 로컬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30일 영주시에 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 기탁
영주시는 ‘넥스트로컬’ 사업으로 지역에 정착한 설아래 지종환 대표(사진)가 30일, 시청을 방문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넥스트로컬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서울 청년들을 지원하는 서울시-지자체 협력 사업이다. 영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희대 한약학과 출신인 지종환 대표는 소백산 도라지의 우수성을 익히 알고 상품화 개발 중 ‘2023년 제5기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했다.지종환 대표는 사업화 대상자로 선정돼 서울시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소백산 도라지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영주 지역 업체인 도라지미와 협업해 만든 도라지 정과, 홍도라지 캔디는 현재 온라인 스토어 및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중이다.
서울 출신 지종환 대표는 현재 주소와 사업장을 모두 영주로 이전해 지역 청년 창업가와 활발한 상생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지종환 대표는 “영주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전국 최고 품질 소백산 도라지를 활용해 더욱더 다양한 제품 을 개발해 영주 도라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준 지종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설아래와 같은 성공모델을 계속 발굴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