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MS 이어 메타에 재생에너지 공급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복합단지를 완공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위치한 에너지 복합단지를 완공하고 이달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이 복합단지는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가장 규모가 큰 에너지 복합단지이기도 하다.

한화큐셀은 복합단지에 필요한 태양광 모듈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했으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수행했다.이곳에서 만들어진 태양광 재생에너지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 공급될 예정이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030년까지는 공급망 차원에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8년간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및 EPC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한 기업에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