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호랑이 보러 동서트레일로 떠나요…걷기행사 참가자 모집

산림청은 경북 봉화군에서 열리는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의 참가자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야영(백패킹)이 가능한 트레일로 조성 중으로, 산림청은 2026년까지 전체 849㎞, 총 55개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북 울진 55구간에 이어 올해 4월 경북 봉화 47구간이 55개 구간 중 두 번째로 개통됐다.

산림청은 이를 기념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오는 6월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인근에서 '동서트레일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동서트레일 47구간 걷기행사 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백두대간수목원 입장권 2장, 점심 도시락,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동서트레일 47구간에 위치한 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이고, 전 세계에서는 2번째로 큰 규모로 수목원 내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다.

이광원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장은 "우리나라 동과 서를 연결하는 최초의 장거리 트레일인 동서트레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