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기관에 솔루션 수출한 트릿지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트릿지, 이탈리아 정부기관에 솔루션 수출
애그테크 유니콘 기업 트릿지가 이탈리아 정부 기관에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솔루션을 수출했다. 트릿지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 수출진흥기관인 ITA(Italian Trade Agency)와 대규모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다. ITA는 이탈리아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이탈리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광범위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들에 다양한 무역 정보와 교육 컨설팅, 프로모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ITA는 트릿지를 농식품 부문 공식 파트너사로 채택함으로써 이탈리아 농식품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현지 농식품 기업들을 트릿지 이탈리아관에 입점시켜 글로벌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트릿지는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내 이탈리아관을 구축하고 현지 농식품 기업들의 수출과 신시장 개척 등 수출 진흥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에니아이, 美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외식업계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하고 평가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 상은 미국 외식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의 품질 관리를 자동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 AI 조리 관리 시스템 ‘알파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작년 조리로봇 ‘알파 그릴’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알파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패티 표면의 익힘 정도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그 결과를 점수로 평가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마로솔·해운대백병원,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
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함께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해운대백병원의 로봇안내 솔루션을 제공한다.

종합병원은 진료실과 검사실의 거리가 멀고 복잡하다. 채혈검사, X-ray·CT·MRI·초음파 등의 영상검사, 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기 위해 여러 검사실을 오가야 한다. 처음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길을 헤매기 쉽고 특히 암환자 등 중증 환자나 고령환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낀다.

마로솔은 안내로봇을 검사실이 밀집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배치해 각 환자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엘리베이터는 많은 환자가 탑승하기 때문에 로봇-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한 환자-로봇의 이동보다는 각 층마다 배치된 로봇이 릴레이로 환자를 안내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해운대백병원은 주간에는 진료실과 검사실이 있는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안내로봇을 배치해 암환자 검사동행 안내 및 초진 환자 안내에 투입하고, 야간에는 1층 응급실에서 지하2층의 야간약국 안내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픈서베이, 24년 1분기 글로벌 사업 매출 90% 성장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글로벌 사업이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오픈서베이의 올해 1분기 소비자 리서치 기반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프로젝트 중 천만 원 단위의 프로젝트 비중도 전년 동기 37%에서 67%로 크게 늘었다. 현재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업계 리드 기업이 오픈서베이와 함께 다국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한다. 리서치 노하우를 담은 자체 프로덕트와 오픈서베이가 검증한 해외 패널사를 통해 88개국 해외 소비자의 의견을 수집할 수 있다. 현지 소비자와 시장 이해를 위한 정량 조사부터 특정 행태의 이유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정성 조사까지 다양한 방법론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다국가 데이터를 한 대시보드로 분석 가능한 툴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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