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60대 男, 범행 13시간 만에 체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도주 1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박모 씨(65)를 긴급체포했다.박 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께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60대 여성은 즉사했고, 30대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박 씨는 범행 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박 씨는 숨진 60대 여성과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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