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참여기업 공모

차별없는 노동시장 조성
경기 안양시가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 인증·선정’ 사업에 참여할 대상기업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사업은 지난해에 이은 것이다.

이 사업은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는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을 지원하고 성 평등한 근무 환경을 조성에 힘쓰는 지역 기업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인증하는 것이다.선정 기업 인증 기간은 3년이며, 기업에는 현판이 제공되고 시 누리집에 인증 현황 게시, 시의 중소기업 이자 차액 보전, 우수기업 선정 신청 시 가점 부여, 안양산업진흥원의 기업 지원사업(일부)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지역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가 4인 이상이며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단 지점 및 지부의 경우에는 전체 근로자가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또 근로자의 성희롱 예방 지침 마련 또는 근로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한 기업이어야 한다. 회사 내규로 모성보호제도(출산휴가, 육아휴직 등)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한편 희망 기업은 안양시 누리집 고시 공고에 등록된 지원 신청서 및 인증 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및 4대 보험 가입자명부 등을 시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여성 친화 기업 모니터링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장 실사는 7월 중 진행한다.

김양희 시 여성가족과장은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추진한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 인증 사업이 잘 정착해 확산할 수 있도록 인증 심사 등에 공정성을 높이고 기업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