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31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열고 본격 분양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9일 개최됐다. 지난달부터 지구단위계획 입안절차가 진행중이며 올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2025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현재 7층 건물을 40층 규모의 쇼핑, 업무, 터미널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새 터미널 지하에는 승·하차장, 대합실, 고속버스 대기공간을 3개 층에 나눠 배치하고, 지상 1~4층에는 별마당 도서관과 아트리움을 갖춘 스타필드가 입점하며 그 위에 이마트 본사 사무실도 들어설 예정이다.스타필드가 들어서는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스타필드 효과’가 지속되면서 스타필드 조성이 예정된 지역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브랜드인 스타필드에는 쇼핑뿐 아니라 영화관, 식당, 게임, 스포츠, 스파 등 레저와 힐링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입점된다. 이에 스타필드가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부동산의 가치도 빠르게 상승한다.

실제로 ‘스타필드 효과’는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경기 하남시 '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뜰'은 2015년 전용 84㎡ 기준 3억8000만~4억4000만원에 분양됐다. 그러나 이듬해 단지 바로 옆에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하면서 2018년 매맷값이 7억5000만원으로 뛰었다.스타필드 고양 인근도 마찬가지다. 2017년 스타필드 고양이 들어선 이후 삼송동 '호반베르디움22단지' 전용 84㎡의 경우 5억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현재 7억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 인근에 위치한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전용 84㎡도 1년만에 4억5000만원이 오르면서 지난 8일 12억에 거래되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학습효과를 체험한 실수요자들은 스타필드 조성 예정 지역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 등을 포함한 8개의 스타필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 청라 · 경남 창원과 서울 광진구에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신규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 효과는 오픈 직후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닌 수년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특징이다”라며 “특히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의 새아파트는 공급물량에 한계가 있으니 눈여겨봐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의 이동이 편리하고, 동서울터미널을 통해 광역 이동도 수월하다. 2호선 강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환승 없이 강남역까지 18분, 서울시청역까지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반경 1km내에 성동초 · 양남초 · 구남초 · 광진중 · 광양중 · 광양고 등 10여개의 초·중·고와 건국대학교를 비롯해 대형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서울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이용이 편리하다.또한 한강이 인접해 있어 도보를 통해 한강공원 산책, 한강 뚝섬공원의 윈드서핑장, 수영장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계획의 일부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 설치도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의 정비사업에서는 부지형태나 주변 건물의 일조권 확보, 용적률 등의 영향으로 넓은 공간이 필요한 4Bay 구조가 나오기 어렵다”라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84m²A· B타입을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파우더룸· 드레스룸을 비롯해 2개의 팬트리까지 구성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견본주택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모델하우스로 31일부터 운영된다. 사이버모델하우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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