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호암상 챙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기초과학 육성과 인재 양성이란 호암상의 취지가 이 회장의 경영철학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만났다. 삼성 호암상은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했다. 과학·공학·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준다. 이 회장은 2021년 한 명뿐이던 과학상 수상자를 물리·수학 부문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나누자고 제안했고, 호암상을 주관하는 호암재단에 2021년부터 3년째 개인 자격으로 기부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이 회장, 사회봉사상 제라딘 라이언 아일랜드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 의학상 피터 박 하버드의대 교수 부부, 랜디 셰크먼 UC버클리 교수,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공학상 이수인 워싱턴대 교수, 예술상 한강 소설가, 킴벌리 브릭먼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고 남세우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 배우자),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혜란 다윈 뉴욕대 교수 부부.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