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모든 것 담는다" 도지 32년 만에 편찬

충북의 시대별 변천 과정을 담은 '충청북도지'가 32년 만에 편찬된다.

충북도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역사, 문화, 행정, 경제 등 지역의 변화상을 담은 '충청북도지'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1954년 1차 발간, 1972년 2차, 1992년 3차에 이은 네 번째 편찬이다.

도는 변화된 지역의 모습과 새로운 문헌자료, 연구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지에 담는다.

과거에 한자로 쓰였던 부분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 독자들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도는 2020년 편찬위원회를 구성, 발간 작업을 벌여왔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4권씩 2030년까지 총 26권을 만드는데, 내달 첫 결과물로 전문가 46명이 집필한 2천쪽 분량(1권당 500쪽)의 도지 4권(자연·인문·선사·고대)을 내놓는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도지 내용에 대한 도민 의견을 구하는 공람도 실시한다. 공람은 편찬실(도청 서관 206호)에 방문하거나, 누리집(www.chungbuk.go.kr) 고시공고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발간한 도지는 도내 각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