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영결식날 尹 술자리…野 "진정한 보수면 이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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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중 쓰러져 숨진 훈련병 영결식날
尹대통령, 국민의힘 워크숍서 축하주 돌려
민주·조국혁신·개혁 범야권 일제히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 날 술타령, 수재 지원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라고 썼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생때같은 자식을 가슴에 묻고 피눈물을 흘리는 부모에게 사과는 못 할망정 술을 돌리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며 "누구를 향한 어퍼컷인가. 윤 대통령이 맥주를 따라주자 좋다고 웃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것을 택했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징병제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제(지난달 30일)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맥주 한 잔을 들이켜신 것"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