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韓 인구의 10%, 가상자산에 노출…AI토큰 비율 높아"

한국 인구의 약 10%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다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의 상당수는 인공지능(AI) 관련 토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AI토큰의 주간 글로벌 거래량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작년의 0.6%에서 올해 5월 18.7%로 급등했다.
사진=블룸버그
AI토큰의 주간 거래량은 지난 2월 이후 평균 8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중반 AI토큰의 평균 주간 거래량은 3억달러에 불과했다.

이러한 흐름은 주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다. 모두 AI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업들이다.

한편, 가장 대표적인 AI토큰(바이낸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더그래프(GRT), 비텐서(TAO), 쎄타토큰(THETA), 페치에이아이(FET) 등이 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