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에 휘청한 하이브 주가…BTS '진' 복귀에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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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오는 13일 팬 행사로 복귀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앞에 다시 선다.
2일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전역 다음 날인 오는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을 맞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한다.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만나는 축제로, 진은 잠실실내체육관 팬 이벤트에 나서 공식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행사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진은 2022년 12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그를 포함해 RM, 제이홉, 슈가, 지민, 정국, 뷔 등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빅히트뮤직은 "진은 하반기 활동의 신호탄을 '아미'와 함께 쏘아 올리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공개된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솔로 앨범 2집이 순항하는 가운데 진의 복귀까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이브 주가 향배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내홍을 겪으며 지난달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1일에도 민 대표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장중 5% 이상 하락해 19만3000원까지 낮아졌지만, 민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면서 20만7000원까지 반등했다.
하이브 시가총액은 지난달 31일 하루 사이 8조400억원까지 내렸다가 8조6200억원까지 출렁였고, 이후 주가가 20만원으로 다시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8조3300억원을 기록했다.하이브가 내홍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진에 이어 오는 10월 제이홉도 전역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내년 상반기 내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하이브의 최고 매출처인 방탄소년단 복귀가 가시화하면서 시장에서는 하이브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